고구마 요리
고구마 생채 만드는법
얼마 전 인기 티브이 프로그램인 '맛남의광장'에서 백종원 요리사가 고구마 요리를 선보여 많은 농가들에게 도움을 줬다. 달달한 고구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요리해봤는데 아주 간단하고 맛이 좋아 추천한다.
<고구마의 성질>
고구마는 한국 전역에서 널리 재배하는 구황작물로 길이는 약 3m이며 줄기는 땅바닥을 따라서 길게 뻗으면서 뿌리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잎과 줄기를 자르면 하얀 즙이 나온다. 줄기 밑쪽의 잎자루 기부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그 일부가 땅속에서 커져서 우리가 먹는 열매인 고구마가 된다. 흔하게 먹는 고구마의 색은 자주색이 많지만 연한 붉은색, 연한 자주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 겉은 진하지만 반으로 갈라 보면 속은 노란색이며 맛은 달다. 가을에 추위가 시작되면 잎과 줄기는 시들어버리지만 고구마는 뿌리째 캐내서 저온 보관하였다가 다음 해 봄에 심으면 다시 싹을 틔워 기르기 쉽다. 성분은 수분이 69%, 당분 27.7%, 단백질 1.3%이며 주성분은 녹말로 예전에는 식사 대신 섭취하였으나 최근에는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쪄서 먹었을 때는 100g당 114칼로리, 구워서 섭취할 때는 100g당 141칼로리로 구웠을 때 칼로리가 다소 높다.
<고구마 생채 필요 재료>
백종원 셰프의 고구마 생채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는 다음과 같다. 고구마 2개, 대파 1/3줄기, 마늘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액젓 1스푼, 식초 1스푼, 소금 1 티스푼, 설탕 1스푼이 필요하다. 멸치를 오랜 시간 숙성해서 만든 액젓을 넣으면 특유의 향과 맛이 반찬으로 먹기에도 알맞다. 고구마는 중 사이즈 2개를 선택했으며 전부 사용하면 4인 가족이 3일은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 나온다.
<백종원 고구마생채 만드는 법>
고구마는 녹말 성분이 강해 생으로 요리해서 먹었을 때 맛이 좋지 않다. 그래서 녹말 성분을 잡아주기 위해 찬물에 채 썬 고구마를 넣어 담가놓았다가 몇 번 헹구어 사용하는 게 좋다. 고구마는 옆으로 넓게 썰어 가지런히 놓은 다음 칼로 적당한 두께로 채 썰어 준비한다.
30분 이상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채 썬 고구마에 설탕과 소금을 먼저 넣어 간을 한 다음 준비된 분량의 액젓과 고춧가루 마늘을 넣어 무쳐내면 색다른 고구마 요리, 고구마 생채가 완성된다. 양념을 한데 섞어 넣기보다는 하나씩 차례로 넣어서 나중에 한데 버무리는 편이 맛이 좋다. 만약 싱겁다면 이때 추가로 액젓이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무칠 때는 도구를 사용하기보다 장갑을 끼고 손으로 버무려야 더 잘 섞인다. 탈탈 털어가며 조심스레 무치면 처음에는 뻣뻣하던 고구마가 양념이 베어 들면서 흐물 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한두 시간 놓아두면 무생채 못지않게 맛있는 반찬으로 탄생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채소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고구마는 주로 쪄서 먹는 게 대부분이 이였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어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색다른 밥반찬으로 추천할만한 백종원 고구마 생채로 맛있는 저녁을 드셔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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